-8월 말 인상한지 1달도 안 돼 40유로/톤 인하
-수요 부진 속 감산 강도 높아져야 한다는 목소리 힘 얻어
-에너지 비용의 철강가격 견인력도 한계

아르셀로미탈은 11월 인도분 유럽 열연코일 가격을 종전 대비 톤당 40유로 인하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하 후 열연코일 가격은 톤당 810유로(Ex-Work)다. 용융아연도금코일 가격은 톤당 910~930유로(Ex-Work)를 기록했다.

아르셀로미탈의 경우 수요 감소와 비용 상승에 대비해 판재류 연간 생산능력 600~700만 톤 규모의 설비를 가동 중단했다. 이에 대해 유럽 코일센터들과 유통업체들은 수요 부진을 감안해 다른 메이커들도 감산에 나서야 한다는 반응이다.

현재 유럽 철강시장은 저조한 수요와 높은 생산비용 가운데 어느 쪽의 가격 결정력이 더 클 지에 대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8월 말~9월 초 아르셀로미탈 등 유럽 철강 메이커들은 판재류 가격 인상을 추진했으나 수요가 워낙 침체돼 인상은 사실상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열연코일 가격은 톤당 745~760유로(Ex-Work)를 기록했다. 또한 일부 바이어들은 톤당 700유로(CIF)이하로 역외 열연코일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에너지 가격을 이유로 철강 가격을 인상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유럽 철강 메이커들이 에너지 비용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코크스로를 최대치로 가동하고 있으나, 향후 철강 감산 강도가 높아지면 석탄 재고가 증가하면서 생산비용이 오히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에너지 가격의 경우 9월 15일 네덜란드 TTF 거래소 천연가스 가격이 1㎿h 당 200유로를 하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틸데일리 외신 담당 김연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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