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국 조강생산 전월비 3% 증가
-9월 상순까지도 조강생산 증가세 꾸준
-신규 부동산 매매 저조•••’23년까지 철강수요에 부정적 영향 미칠 듯

중국의 8월 조강 생산량은 8,387만 톤으로 전월 대비 3%,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다.

전월 대비는 3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는 14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1~8월 조강 생산량은 6억 9,13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8월 선철 생산량은 7,137만 톤으로 전월 대비 3.3%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월 선철 생산량은 5억 8,21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9월에도 지속되는 조강생산 증가세, 부동산 시장 부진과 코로나19 관련 규제 로 인한 미미한 수요 회복 때문에 철강 가격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우려했다.

실제로 중국강철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9월 상순 중국 일일 조강 생산량은 281만 4,000톤으로 8월 평균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일 선철 생산량도 248만 4,000톤으로 8월 평균 대비 5.8%, 전년 동기 대비 14.83% 늘어났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작년 9월 중국 정부의 탈탄소화 추진과 전력공급 통제로 대규모 감산이 이뤄져 조강 생산량이 워낙 적었기 때문에 올해 9월 생산이 급증한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럼에도 2022년 남은 기간 동안 철강 수요가 큰 폭으로 개선되기 어려워 보이는 상황에서 철강사들의 감산 규모가 얼마만큼이냐가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중국 철강 생산량이 과거에 비해 특별히 많은 편은 아니지만 수요 회복 속도보다 공급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는 점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8월 강재 생산량은 1억 833만 톤으로 전월 대비 1.97%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했다. 1~8월 강재 생산량은 8억 8,46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중국 경제매체 신랑차이징(新浪财经)은 8월 강재명목소비량을 전년 동월 대비 0.35% 줄었으나 전월 대비 2.2% 늘어난 1억 488만 1,000톤으로, 1~8월 강재 명목소비량을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8억 4,463만 8,000톤으로 추정했다.

수요 침체로 9월 15일 중국 철근 판매마진은 톤당 3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 줄었으며 열연코일 판매마진은 톤당 -13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S&P 글로벌 플랏츠(Platts)는 중국이 2022년 조강생산량을 2021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9~12월 일일 조강생산량은 9월 초와 비슷한 280만 4,000톤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중국이 올해 연간 감축 목표량을 2,000만 톤으로 설정했더라도 중국 철강 시장이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 압력에 시달릴 것으로 판단했다.

부동산 부진, 철강 수요에 부정적 영향 미쳐

플랏츠는 철강 수요 침체의 핵심 원인은 부동산 경기의 급격한 둔화라고 언급했다. 또한 2023년에도 중국 신규 주택 착공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 8월 중국 신규 주택 판매량은 전월 대비 6.7%, 전년 동월 대비 45.7% 감소했다. 1~8월 신규 주책 착공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7.2%, 8월 신규 주택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20.4% 각각 감소했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정부가 기준금리·역레포금리 인하, 미인도 아파트 완공 자금 지원 등에 나서면서 주택 매매매도 증가하고 부동산 개발업체의 재정상황도 다소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방정부와 개발업체의 관심이 올해 및 내년 프로젝트 완료에 쏠려있어 신규 주택 착공 회복은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8월 중국 인프라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또한 201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인프라 부문의 추가 성장 가능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부동산 부문 부진을 인프라 부문이 온전히 상쇄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8월 중국 자동차 생산은 242만 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1~8월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735만 8,000대를 기록했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중국 자동차 부문의 선전은 취득세 인하 대상인 소형차나 정부가 보조금을 대는 친환경차에 집중되어 있다며 자동차 관련 철강 수요 역시 극적으로 늘어나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스틸데일리 외신 담당 김연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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