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재고 無 · 고객 재고 無 · 부채 無” 목표 달성 총력
- 지난 1월말 기업회생절차 종결 최종인가 결정돼 경영정상화
- 소량 다품종 중심의 판매 기반 갖추고 고객 신뢰 회복

지난 1월 27일 아주베스틸은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종결에 대한 최종 인가 결정을 받았다. 지난 2018년 1월 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받아들여진 이후 4년 만에 경영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이제는 관리인에서 대표이사로 바뀐 박유덕 대표이사를 만나 아주베스틸이 향후 어떤 강관기업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편집자주]

아주베스틸 박유덕 대표이사는 "이번 법원으로터 받은 기업회생절차 종결 인가 결정이 사실상 제 2의 창업이라는 결연한 의지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주베스틸 박유덕 대표이사는 "이번 법원으로터 받은 기업회생절차 종결 인가 결정이 사실상 제 2의 창업이라는 결연한 의지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Q> 4년 만에 경영정상화를 실현했다. 소감 한말씀 부탁드린다.

A> 지난 1996년 창업해 1,5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4년 37만톤 판매, 매출액 3,850억 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였으나 이듬해인 2015년 급격한 유가 하락으로 채권자들에게 큰 손실과 300여명 직원들도 실직의 아픔을 겪었다.

이에 2017년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가 이루어진 이후 4년간 채권자들에게는 채무의무를 다하고 직원들에게는 재고용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

코로나19를 겪게 되면서 한차례 더 출자전환을 하는 등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변화한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법원으로터 받은 기업회생절차 종결 인가 결정이 사실상 제 2의 창업이라는 결연한 의지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Q> 제2의 창업이라 생각하신다고 했다. 경영전략 역시 앞으로는 달라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A> 3無 경영을 바탕으로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보답해 나가고자 한다. 제품 재고를 제로화 하고 고객사 재고 역시 제로화해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함으로써 부채 역시 제로화하는 건실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한다.

Q> 어떻게 3無 경영전략을 실현할 것인지 궁금하다.

A>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난 4년간 소량 다품종 위주의 판매 기반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15A~500A 까지, 흑관부터 HGI, 백관, 칼라각관, HGI각관과 PE 코팅강관, 열처리 강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규격과 길이의 강관 제품을 주문에 따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소량다품종 위주의 생산 및 판매 기반을 갖추기 위해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투자와 더불어 구색을 맞출 수 있는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규격전환 대기 시간을 축소하고 주문 및 생산 투입을 실시간으로 가능하도록 생산 체제를 전환해 제품재고를 극도로 줄일 수 있도록 생산 체제를 개편해 나갈 것이다.

더불어 최종 실수요처 혹은 유통업체와의 거래시 제품을 소량 다품의 구색과 낱본까지 최종 수요가에게 직접 배송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요업체들의 재고 및 금융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사의 재고 역시 최소화해 나가고자 한다.

통상 구색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자사 및 고객사 재고가 확대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강관 제조업체간 협력체제도 구축해 소량 다품종 제품을 바로 실시간으로 출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

이 같은 노력이 결국 타사 대비 제조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며 부채 역시 제로화해 주주는 물론 직원들에게도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신뢰감 있는 회사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그간 큰 실패를 경험한 저에게 다시 한번 소중한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며, 시장 대응형 투자를 통해 새롭게 도전하는 아주베스틸이 되고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
"그간 큰 실패를 경험한 저에게 다시 한번 소중한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며, 시장 대응형 투자를 통해 새롭게 도전하는 아주베스틸이 되고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

 

Q> 강관 제조는 물론 유통업체들과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이 필요해 보인다.

A> 강관 업체간 제조가 어려운 제품이나 고객이 요구하는 구색을 맞추기 어려운 제품의 경우 강관 제조업체 혹은 유통업체간 협력을 통해 임가공 생산 및 운송 체계를 갖춰 고객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원가를 낮추기 위해 무리한 대량 생산을 통한 재고 확대보다는 동종 협력업체 임가공 발주나 재고 물량 확보를 통해 수요에 대응하고 동종 강관업체 역시 자사 제품을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상호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아주베스틸 공장내 원자재부터 생산라인, 제품 창고에 이르기까지 자동화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주52시간제 시행 등에 따른 원가 부담도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직원과 고객사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였던 ‘제프 베이조스는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큰 실패를 경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큰 실패를 경험한 저에게 다시 한번 소중한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며 마켓 쉐어 확대를 위한 시장 지배형 투자에서 벗어나 지금부터는 모든 수요가들이 아주베스틸의 제품에 대해 신뢰하고, 실시간 수급에 만족해 할 수 있는 시장 대응형 투자를 통해 새롭게 도전하는 아주베스틸이 되고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

 

스틸데일리 판재류 담당 유재혁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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